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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케이크 농약 논란 총정리 ( 식품안전, 조사, 소비자 )

by summerberrry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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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경기도 지역에서 판매된 포토케이크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비자 불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사진을 프린팅하는 전용 식용 잉크를 사용한 케이크로, 그간 비위생 논란은 있어 왔지만, 농약 검출은 처음 제기된 사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당 사건의 개요와 원인, 조사 현황,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 주의할 점을 정리합니다.

식품안전 문제: 농약 검출의 전말

2025년 5월 6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한 제과업체가 제작한 포토케이크 제품에서 잔류 농약 성분인 ‘디메토에이트(dimethoate)’가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되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해당 성분은 주로 과일이나 채소 재배 시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입니다. 문제는 해당 농약이 케이크 표면의 식용 프린팅 잉크에서 검출되었다는 점입니다. 식약처는 제조과정에서 식용 잉크가 비공식 경로를 통해 수입된 원료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해당 제품은 즉각 회수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이 제품을 섭취한 인원 중 중독 증세를 보인 사례는 없지만, 일부 소비자는 메스꺼움, 피부 트러블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와 제휴를 맺고 있었던 곳으로, SNS상에서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았던 점에서 소비자 충격이 더 컸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식용 잉크도 검증이 필요한 시대”라며,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약처 및 지자체 조사 현황

식약처와 경기도청은 5월 7일 긴급 조사팀을 구성해 해당 제품을 제조한 업체뿐 아니라 원료를 공급한 해외 유통업체, 그리고 배송 및 소분 단계까지 전수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식약처는 “해당 케이크 프린팅 잉크는 식품첨가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비승인 제품이었으며, 제품에 표시되지 않은 무표기 수입품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해당 잉크는 중국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영세 케이크 공방에서도 유사한 잉크가 사용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추가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은 ‘포토케이크 업계 전반의 잉크 관리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케이크는 일반 소비재로 분류되지만, 인쇄 잉크는 별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특수 첨가물이며, 이를 관리하는 법적 장치가 미비했던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6월까지 포토케이크용 잉크의 식품첨가물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주의사항과 대응

현재 포토케이크를 주문하거나 구매한 소비자라면, 제품에 사용된 식용 잉크의 출처와 식약처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 포장지 또는 주문페이지에 사용된 잉크 성분표시가 없는 경우, 판매처에 문의하거나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SNS, 카카오톡 등 1:1 주문 방식으로 유통되는 공방형 케이크의 경우, 관리감독이 느슨해 식품 안전에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2024년 말에도 일부 포토케이크 업체에서 미등록 색소와 인쇄 잉크 사용 사실이 드러난 바 있으며, 당시에도 소비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포토케이크는 그 자체로 이색적이고 특별한 기념품이지만, 식용품이라는 본질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어린이 생일, 고령층 기념일 등 건강 민감층이 자주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보다 높은 기준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 알 권리 확대와 제조업체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법제화 여부에 따라 업계 지형도 역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토케이크는 감성적 선물로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식품으로서의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2025년 농약 검출 논란은 잉크, 원료, 유통 전 과정의 점검 필요성을 드러낸 사건이었으며, 소비자와 업계 모두 ‘예쁘기만 한 케이크’가 아닌 ‘믿고 먹을 수 있는 케이크’에 대한 기준을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입니다. 식품 디자인 산업이 성숙하기 위해선 철저한 안전 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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